[경제]온라인 게임과 현실 경제구조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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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 게임과 현실 경제구조에는 의외로 많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게임 경제와 현실 경제 모두 생산, 유통 및 소비라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게임 내부 경제 시스템에서는 아이템, 자원 및 통화 같은 가상 자산이 형성된다.
이 가상 자산은 게임 내에서 매매되어 수익을 창출하며, 현실에서의 돈과 유사한 경제적 기능을 한다. 또한, 게임 내에서의 경제 활동과 현실의 경제 활동은 모두 수요와 공급의 상호 작용에 의해 규제된다.
게임 내에서 수요가 높은 아이템과 자원은 가격이 상승하고, 현실에서의 수요와 공급 역시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게임 경제에서의 거래는 플레이어들 간의 직접 거래나 거래소를 통한 중개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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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에서의 거래도 비슷하게 직접 거래나 중개 업체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게임 내에서부터 현실까지 이어지는 경제적 가치 전달체인(예: 게임 아이템의 판매 후 수익의 현금화)이 존재하는데, 이는 현실 경제에서의 상품 생산과 유통 체계와 유사하다.
이러한 유사점들을 통해 온라인 게임에서의 경제 활동이 현실 경제의 일부분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양쪽 모두 상품 고유의 가치가 아닌 사람들의 인식, 희소성, 정보 등의 여러 요소들 속 위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게임과 현실 경제구조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인기 온라인 게임의 경제 시스템은 실질적으로 가상이며, 현실에서의 경제 구조와 규모가 다르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서 아이템의 가격은 게임 제작사에서 결정되며, 이는 현실에서의 시장 경쟁과는 다르다.
둘째, 온라인 게임의 경제 시스템은 게임 크리에이터가 의도한 대로 조작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경제 이론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반면, 현실에서의 경제는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형성되므로, 예측이 어렵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
셋째, 게임 경제는 가상 환경 안에서 진행되며, 계정과 캐릭터의 경제 활동은 사용자가 직접 통제한다.
반면, 현실 경제에서는 다양한 규제와 제한이 있으며 개인의 경제 활동은 일종의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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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에서 발생한 가상 자산은 일반적으로 게임 내에서 사용되며 현실의 가치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일부 게임에서는 가상 자산의 현금화를 지원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이점을 통해, 인기 온라인 게임과 현실 경제구조가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