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보이스멘토성우화술학원에 대한 추억[성우학원 후기]

녹차한잔 2023. 7. 13. 04:01

 

다니고 나서 몇년 지나긴 했지만 후기를 써본다.

내가 있던 반은 원장님이었던 손종환 선생님이랑 현경수 선생님 번갈아가면서 가르치시는 반이었다.

손종환 선생님은 호탕하시고 커피도 한번 학생들에게 타주신 기억이 있고 현경수 선생님한테는 성우가 되시고 나서 고생하신 썰을 들은 기억이 난다.

연습실이 있긴 했는데 예약제가 아니고 항상 사람이 있어 연습하기가 좀 부담스러웠다.

대체적으로 장비가 좋긴 했는데 반에 있는 학생 수가 많아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은 것 같지 않다.

현경수 선생님 반의 경우 애니더빙을 바로 실습해보는 게 있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일단 기초적인 발성이 먼저고 그 다음에 더빙을 들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 애초에 거기서 집중된 기초발성이나 발음을 배우지는 못했다.

그 외에 학생들끼리 그룹으로 라디오 드라마 대본 가지고 연습하는 게 있었는데 그때는 워낙 초보이기도 하고 샤우팅을 좀 놀림받아서 그게 상처가 된 것 같다. 그 이전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한테 피드백 받는 건 좀 혼란스러울 수 있고 위험해보인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추억이 깃든 곳이고 선생님들 모두 잘 지내시고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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