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정교합이라 치아교정과와 치주과를 번갈아가며 다녔다.
학교도 같이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 자주 다니게 되는 시기가 있고 치아 안 철사가 튀어나오거나 하게 되면 무조건 가야 하는 등 귀찮은 일이 많았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 (중간에 충치생기면 교정기를 떼어내고 치료하는 등 정말 번거로웠다.)
무엇보다 치과 특유의 그 긴장된 분위기가 싫었다.
원래 교정은 3년 정도 예정이었으나 어쩐 일인지 5년이 되어버렸다.
특히 밤에 치아를 본뜬 교정기를 끼고 자야 하는 게 정말 싫었지만 어떻게든 참았다.
그 외에도 평소 치아에 통증이 오고 말을 할 때 교정기가 보일까봐 부끄러워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고 발음에도 장애가 있어 정말 여러가지로 불편했다.
선생님이 대체로 잘 진료해주지만 중간에 조금 불친절한 선생님이 있기도 했다.
중간에 참을성이 없어져 은근히 직원분들에게 신경질을 내기도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정말 죄송하다.
아무튼 마치고 난 지금은 크게 보람을 느끼면서도 "이걸 굳이 했어야 했나?"하는 생각도 든다.
보험을 감안해도 돈이 정말 많이 나왔고 시간도 정말 많이 걸렸다.
나처럼 부정교합이나 치아가 정말 심하게 뒤틀린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치아교정을 안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현재도 가지고 있는 교정장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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