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가 10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상장 첫날인 25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약 27.4% 하락하며 1만 890원에 장을 마감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장에 충격을 준 요인으로, 상장 초기 과열 현상이 다소 진정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웨이비스 주요 기술력과 경쟁력
웨이비스는 2017년 통신장비 전문기업 기가레인에서 질화갈륨(GaN) 반도체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된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GaN RF(무선 주파수)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고성능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GaN RF 반도체는 기존의 실리콘(Si)이나 갈륨비소(GaAs)와 비교했을 때 전력 증폭 성능이 우수해 첨단 산업 내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팹(Fab)을 보유한 기업으로, 칩 제조 단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16주가 소요되는 해외 업체들의 평균 납기를 7주로 단축하여 신속한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웨이비스의 이와 같은 빠른 납품과 품질 관리 역량은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요소입니다.
상장 공모가와 청약 성과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웨이비스는1126.51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2조 1,471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확보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 2500원을 넘어 1만 5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및 생산 안정성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웨이비스는 향후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상장 첫날 주가 하락의 원인은?
웨이비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이날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주식의 약 34.4%에 달해 기존 주주들의 투자 차익 실현에 대한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장 주관사 대신증권이 공모가의 90%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과 향후 전망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은 웨이비스가 GaN RF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GaN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초기 주가 하락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웨이비스는 상장으로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및 생산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GaN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웨이비스가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웨이비스의 성장 가능성은 주목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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