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10월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2만3000~2만8000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은 시장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수요예측에서 7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99.73%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로,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더본코리아의 공모 주식은 총 300만 주에 이릅니다. 이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240만 주가 일반 공모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됩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더본코리아의 총 공모 금액은 약 1020억 원에 달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4918억 원으로 평가됩니다.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는 76.69%의 지분(879만2850주)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가 기준으로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약 2990억 원에 이릅니다.
1994년에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25개 이상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식사업 외에도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제주도에 더본호텔을 운영하는 등 호텔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더본코리아는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외식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업 및 군급식 등 B2B(기업 간 거래) 유통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에 맞춘 소스와 제품을 해외 가맹점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개발 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모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11월 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입니다.
이 회사는 교촌치킨 이후 4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그 상장일 물량이 쏟아지지 않도록 최대주주와 주요 주주의 지분에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해 주가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백 대표를 포함한 주요 주주는 6개월에서 최대 2년 6개월까지 보호예수를 적용하여, 상장 직후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제한해 주가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번 상장은 더본코리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현재의 성공적인 외식 브랜드와 제품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 계획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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