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과자가 무척 땡기는 날이었다.
교육개발원 사거리 근처에 있는 학화호도과자 매장에서 30개짜리(가격은 10000원)상자를 사서 집에왔다. 나중에 점심먹고 먹으려고 한다.
학화호도과자는 유명한 브랜드인듯하다.
사오고 보니 맛있어보이기는 하지만 기분은 별로 좋지가 않다.
이런 건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라서 글로 써본다.
일단 학화호도과자 강남직영점을 방문했을때 여자직원 두 분이 있었는데
고객을 보고도 아무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
당연히 당황스러웠다.
한 분은 마스크를 쓰고 한 분은 쓰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눈 표정과 말투에서 보아하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쪽도 아닌 쪽도 모두 말투는 무뚝뚝하고 차가웠다. 그것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다른 한 분이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에서 더 확실해졌다. 고객의 전화를 받는 투도 냉랭했다.
나갈 때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던가
"또 오세요"같은 겉치레의 인사말도 없었다.
그야말로"살 거면 사고 아니면 꺼져라"하는 투의 태도였다.
요즘에는 인사하는 것도 기대해서는 안되는 건가? 이렇게까지 사람사이의 교류가 없어진 걸까?
그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이 매장의 호도과자 브랜드가 아무리 유명하고 맛있다고 소문나 있다 해도 직원이 이런 태도라면 고객이 다시 오고 싶어할까?
최근 들어 두려운 것은 새로 생기는 매장마다 이런 예의없는 점원들이 같이 따라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까? 자신들이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까?
"학화호도과자 강남직영점? 맛있긴 한데 점원 서비스가 영 아니라서 가기 꺼려져."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겠지.
강남직영점이 예전 리뷰 등에서 친절하다는 언급이 있었던 걸로 보아 예전 직원들은 친절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023년 2월의 직원들은 그렇지가 않다.
어차피 그 자리에서 화를 냈어도 갑질이다 뭐다 하면서 역으로 시비를 걸었을 것이 눈에 선하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조금이라도 그 사람들이 반성했으면, 또 다시 이런 일을 당하는 고객이 없었으면, 그리고 내가 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포스팅을 마친다.
#학화호도과자 #매장 #서비스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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