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힙합 음악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션 "디디" 콤스(퍼프 대디)와 관련된 사건들이 잇따라 폭로되며 디디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미성년자 성범죄, 동성강간 및 난교, 몰카 촬영, 약물 사용과 같은 중대한 혐의가 포함된 성범죄 의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힙합계를 수사했던 전 NYPD 형사 데릭 파커가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Freak-Off 파티와 제이지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
디디는 White Party라는 유명한 파티를 주최하곤 했습니다. 이 파티에는 흰색 옷을 입은 유명 인사들이 모였고, 다소 특이한 컨셉 외에는 별다른 불법 행위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파티가 끝난 후 연장전처럼 진행된 이른바 Freak-Off 파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reak-Off 파티에서는 미성년자 성범죄, 몰카 촬영, 동성 및 난교와 같은 불법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혐의가 제기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5일, NewsNation의 사회자는 데릭 파커에게 제이지가 Freak-Off 파티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습니다. 데릭은 "제이지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답하며, 이 파티에 제이지를 비롯한 "더 중요한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사회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그중 한 명으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언급되었습니다. 데릭 파커의 이러한 폭로는 힙합과 스포츠계의 많은 유명 인사들을 둘러싼 의혹을 한층 가중시키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택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물품들
2024년 10월 8일, 디디의 자택이 경찰에 의해 수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784개의 딜도와 1,000병 이상의 베이비 오일 및 윤활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는 베이비 오일을 이용한 영상을 따라 하는 현상이 유행했고, 특히 50 센트는 SNS에서 이를 조롱하며 "베이비 오일이 아니라 '디디 오일'이라 불러야 한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여파로 미국에서 베이비 오일 매출이 상승하는 기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월 9일, 디디 자택에서 발견된 베이비 오일 중 일부는 실제 베이비 오일이 아닌 데이트 강간 약물(GHB)이라는 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한 피해자는 디디가 칼로 위협하며 자신에게 GHB가 든 오일을 뿌렸고, 이에 따라 정신이 혼미해져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폭로는 단순한 파티 이상의 심각한 범죄 행위가 있었음을 암시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증언과 법적 대응
디디를 고소한 피해자 중 일부는 디디와 그의 경호원, 그리고 친구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는 디디의 자택에서 약물에 의해 무력화되었고 이후 가혹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변호사 미첼-키드는 사건이 노골적이며, 고소 내용에는 모든 세부 사항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이 명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약물 사용과 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점에서 동일한 가해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디 게이트는 미국 힙합계와 유명 인사들을 둘러싼 충격적이고 복잡한 사건으로, 아직 모든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디디가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아니면 법적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디디 게이트는 단순한 가십거리를 넘어, 권력과 부를 둘러싼 음지의 사건들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대중은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법적 대응과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