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실적 부진 속 AI 기대감으로 상승세 ,향후 전망은?

최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장 초반 5만5300원으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실적 발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AI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로 전환, 5만6100원까지 오르며 1%대 상승률을 기록했죠.

4분기 실적 분석: 시장 기대치 하회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75조 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증권가 전망치(매출 77조4035억 원, 영업이익 7조9705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65% 증가, 영업이익 130.5% 증가

전기 대비: 매출 5.18% 감소, 영업이익 29.19% 감소


특히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시장의 공급 과잉과 업황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습니다.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적자가 누적되며 사업 전체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AI 시장 기대감: 엔비디아와의 협업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이 주요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
황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해 "테스트 중이며 성공을 확신한다"고 언급하며 AI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첫 HBM 메모리 공급사가 삼성전자였음을 언급하며 "그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고 할 수 있죠.

HBM은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이 시장에서의 삼성전자의 성과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증권가 반응과 목표가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HBM3E 공급 지연,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 등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 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증권가는 AI와 HBM 관련 매출 증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4.43%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1. 긍정적 요인

AI 시장 성장에 따른 HBM 및 파운드리 사업 확장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2. 부정적 요인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주요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와 반도체 기술 개발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이끌 주요 요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5년 이후 AI 관련 매출 비중 증가가 기대되네요.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AI 및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으로 중장기적 투자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삼성전자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