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p 인하하며 4.25~4.50%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예상된 결과였으나, 연준 내에서도 신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둘러싼 복잡한 상황과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발언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요약
파월 의장은 18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이 “박빙의 선택(close call)”이었다고 설명하며, 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발언 요약입니다.
1. 신중한 금리 인하
파월 의장은 연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매우 신중히 접근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너무 느리거나 빠른 정책 조정은 각각 노동시장 약화와 인플레이션 억제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2.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 전망
연준은 내년 인플레이션율을 2.5%로 전망, 2% 목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2.0%)보다 소폭 상승한 2.1%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실업률은 4.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 향후 금리 인하 전망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이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발표한 결과로, 금리 조정의 속도를 둔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와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4.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책 반영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연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예측이나 조치는 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세 인상과 확장적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
연준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할 계획이 없다”며, 관련 법률 변경은 의회의 몫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 금리 향후 전망
이번 금리 인하는 연준 내에서도 이견이 존재했습니다. 19명의 위원 중 4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고,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총재는 유일하게 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과 그 속도에 대해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 점도표를 통한 예측
내년 중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기대치였던 네 차례 인하보다 낮아 실망감을 낳고 있습니다.
2. 경제 지표와 정책 조율
경제 성장률 상승과 낮아진 실업률 전망은 연준의 신중한 접근을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3. 시장 반응
연준의 금리 인하 축소 발표 후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했고,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신중한 정책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 축소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향후 정책 운용의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연준은 신중함을 유지하며, 경제 지표에 따라 조정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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